방송인 하리수가 고(故) 변희수 전 하사를 추모했다.

4일 하리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변 전 하사의 사망 소식을 담은 기사를 올렸다.

변 전 하사는 어제(3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육군으로 복무했던 고인은 2019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이후 계속 여군으로 복무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지난해 1월 변 전 하사를 강제전역 처분했다. 이후 변 전 하사는 육군을 상대로 행정소송도 제기했고, 기자회견을 통해 군인으로 남고 싶다며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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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하리수 SNS,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