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영화가 돌아온다.

오는 7월 ‘블랙 위도우’를 시작으로 마블 히어로 무비들이 줄지어 팬들을 찾아온다. 디즈니는 23일(현지시간) 마블 히어로 영화들의 개봉 스케줄을 발표했다.

당초 5월 개봉 예정이었던 ‘블랙 위도우’는 두 달 연기돼 오는 7월 9일 극장과 디즈니의 자체 OTT인 ‘디즈니 플러스’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이로써 블랙 위도우의 첫 솔로영화 ‘블랙 위도우’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번 영화에서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과거가 벗겨지는 것으로 예고돼 전 세계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번 ‘블랙 위도우’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의 첫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진출이라는 점에서도 영화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그뒤로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리승’도 두 달 연기돼 오는 9월 3일 개봉하고, 마동석 주연으로 국내팬들의 관심이 높은 ‘이터널스’는 오는 11월 5일로 개봉이 예정됐다. 뒤이어 ‘스파이더 맨:노 웨이 홈’은 12월 17일 개봉할 예정이다.

내년 3월과 5월에는 각각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과 ‘토르:러브 앤 썬더’도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이로써 올해만 총 4편의 마블영화가 공개될 것으로 발표되면서 마블영화를 고대하던 팬들에게 하반기에 볼거리가 풍성한 극장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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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디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