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이 남성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지적을 받은 부분은 지난 24일 방송된 1화로, 알몸으로 샤워를 하던 한비수(이민기 분)와 오주인(나나)이 서로를 발견하고 놀라는 장면이다. 이민기의 주요 부위는 복숭아 이모티콘으로 가려졌지만 전신 탈의를 한 듯한 연출로 일부 시청자들이 불쾌감을 토로했다.

'오! 주인님'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의 성인지감수성을 지적하는 비판과 "남자 알몸이 적나라하게 나와 보기 민망했다", "논란이 될 거라는 생각 안 해보셨나", "남성의 알몸은 웃음거리가 아니다" 등의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방송 이틀이 지났는데도 항의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해당 영상 클립에도 불쾌감을 드러내는 댓글이 상당수다.

한편 '오! 주인님'은 연애를 안 하는 남자와 연애를 못하는 여자의 반전 로맨스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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