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설이 결혼설로 번지고 있다.

24일 이다인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설을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본인 확인 결과 선후배 관계로 만나 5~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골프를 통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공통 취미를 통해 서로 가까워졌고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소통하며 호감을 키워왔다.

한 연예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승기는 할머니가 살고 있는 강원도 속초에 데려가 그를 인사시켰으며 지인들의 모임에도 여자친구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 이승기 역시 이다인의 엄마인 견미리와 언니 이유비와 만났다. 이 같은 행보에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로 두고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지난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승기가 결혼한다는 말이 있더라. 견미리 둘째딸이랑”이라는 글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승기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이다인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도 묵묵부답인 상황.

이승기는 같은 날 17년 동안 몸을 담았던 후크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아버지와 1인 기획사를 설립한다. 후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인 이승기와 오는 5월 31일부로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알렸다.

한편 이승기는 2004년 ‘나방의 꿈’으로 데뷔해 노래와 연기, 예능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MBC 시트콤 ‘논스톱5(2005)’를 통해 연기에 입문한 그는 ‘소문난 칠공주’,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더킹 투하츠’, ‘구가의 서’, ‘너희들은 포위됐다’, ‘배가본드’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종영한 tvN ‘마우스’에서 사이코패스 역으로 열연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이다인은 견미리의 둘째 딸이자 이유비의 동생으로 웹 드라마 ‘스무살’로 데뷔해 ‘닥터 프리즈너’, ‘앨리스’ 등에 출연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