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톤스 이장원이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 배다해와 결혼한다.

이장원은 15일 오후 페퍼톤스 공식 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그는 “미래를 함께 계획하고 싶은 좋은 사람이 제 삶에 나타났다”며 “저희 음악을 즐겨주고 저를 존중하고 사랑해주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 씨와 함께 가족으로서의 삶을 시작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 연초에 소개로 만나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 시간을 뛰어 넘을만큼 최선을 다해 진지하게 만나며 믿음을 쌓아 결혼 소식 전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겨울의 비즈니스도 감사하게도 어느새 18년째 부원님들과 함께 지핀 우리의 캠프파이어는 아직 활활 불타고 있고 앞으로도 우리의 이야기는 유쾌하지만 진지하게 계속 풀어나갈 것”이라며 “재평아 열심히 할게. 우리 행복하게 잘 살아보겠다”라고 덧붙였다.

배다해 역시 팬카페에 결혼 소식을 전하며 “이르지 않은 나이어서 둘 다 조심스러웠지만 양가의 빠른 진행 덕에 함께할 날을 서둘러 잡게 됐다”라며 “페퍼톤스 이장원 씨와 오는 11월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라고 구체적인 시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 비슷한 분야의 일을 하다 보니 서로의 일에 대해 존중하며 응원해주는 좋은 점들이 많다. 올해뿐 아니라 내년에도 좋은 작품으로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고, 그러기 위해서도 또 열심히 움직여 보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깜짝 결혼 발표에 팬들의 축하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가수라는 공통분모로 믿음과 사랑을 키워나간 이장원과 배다해에게 결혼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장원은 2004년 페퍼톤스 EP 앨범 ‘A Preview’로 데뷔했으며,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이장원보다 2세 연하인 배다해는 2010년 바닐라루시 멤버로 데뷔했으며 그해 KBS2 예능 ‘남자의 자격’ 하모니 편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지난 7일 개막한 뮤지컬 ‘메리셸리’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 | 안테나, 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