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추돌사고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29·본명 박수영)의 첫 재판이 다음 달 열린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양소은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리지의 첫 공판 기일을 다음 달 27일로 지정했다.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아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 기사를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 6월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그는 음주 사고 사실이 알려진 직후 소속사를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행동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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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