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소속사 리씨엘로와 이중계약 분쟁, 성추문 등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박유천은 지난 24일 일본 공식 팬페이지를 통해 일본어로 ‘안녕하세요, 유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그는 소속사와 분쟁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박유천은 “지금 저는 새롭게 마음을 고쳐 최선을 다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지난 며칠 동안 전혀 사실이 아니고 근거도 없는 비방 기사가 저를 믿어주는 여러분의 마음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리 부당하고 억울한 일이라도 이 또한 과거를 뒤로 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일이라면, 피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당당하게 제가 해야 할 일을 하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몇 달 전 저는 현 소속사인 리씨엘로 대표와 관련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이에 대해 해명이라도 물어보려 했으나, 상대방과는 연락이 되지 않았고 결국 대표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대해 상대방은 해명은 커녕 몇몇 기자들을 동원해 오히려 나에 대해 사기 및 횡령 등 범죄 혐의를 제기하며 온갖 비방 기사와 사실이 아닌 내용을 흘림으로써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상대방이 제기한 범죄 혐의 중 어느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박유천은 지난 22일 한 유튜버가 자신의 채널에서 ‘박유천이 여성 팬에게 2:1 성관계를 제안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또한 상대방의 근거 없는 비방행위 중 하나이며, 다분히 고의적인 인신공격이기 때문에 이 또한 법적대응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유천은 “현재 리씨엘로 대표에 대한 여러 건의 민형사상 부당한 사건을 입증하는 모든 근거 자료를 이미 법무법인에 제출했으며, 그 중에는 상대방이 나에게 제기한 거짓 의혹을 바로잡을 수 있는 근거 자료도 포함하고 있다”며 “다만 해당 사건에는 모두 중대한 범죄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수사기관의 적절한 수사 및 조치를 위해 공개하지 않고, 조만간 상대방에게 당한 부당한 일뿐만 아니라 나를 허위 비방하는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언론을 통해 박유천이 소속사 리씨엘로와 분쟁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리씨엘로 측은 “박유천이 약정을 위반하고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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