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앞두고 10년만에 링에 복귀, 1라운드 TKO패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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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해설 맡은 트럼프
"더이상 홀리필드 아니다"

마이크 타이슨을 꺾었던 레전드 복서 이밴더 홀리필드(59)가 굴욕을 당했다. 12일 플로리다주 할리우드의 세미놀하드록 호텔에서 열린 이벤트 경기에서 홀리필드는 종합격투기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출신 비토르 베우포르트(44·브라질)에게 무차별 공격을 당하고 무릎을 꿇었다 . 거의 환갑의 나이에 10년만에 링 위에 복귀한 홀리필드는 14살 어린 전직 UFC선수와 맞붙어 1라운드에 두 차례 다운을 당하는 등 제대로 주먹을 써보지도 못하고 1라운드 1분49초 만에 TKO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날 이례적으로 해설을 맡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는 더이상 전의 에반더 홀리필더가 아니다"라는 평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