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손흥민(29·토트넘)을 올해 최고의 공격수 6위로 꼽았다.

‘ESPN’은 1일(한국시간) 올해 가장 최고의 활약을 한 100인을 뽑았다. 골키퍼부터 공격수까지 최고의 선수를 10명씩 선정했다.

손흥민은 공격수 부문에서 당당히 6위에 올랐다. ‘ESPN’은 손흥민을 꼽으며 ‘직선적이고 파워풀한 움직임을 갖고 있는데 스피드마저 빠르다”면서 “위치를 가리지 않고 수비 가담이나 동료 선수들의 공간 창출 능력이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활동 반경 역시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축구대표팀 활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SPN’은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의) ‘원맨 공격’ 수준이며, 빠른 판단력과 결정력도 좋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9년에는 윙어 부문 5위였고, 지난해에는 공격수 부문 7위에 오른 바 있다.

공격수 부문 1위는 7번째 발롱도르를 받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이름을 올렸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가 그 뒤를 이었다.

스트라이커 부문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엘링 홀란(도르트문트)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의 동료 해리 케인은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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