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하루와 ‘스폰 제안설’로 진실공방을 벌였던 그룹 제국의아이들 문준영이 멤버들과 팬들에게 사과했다.

문준영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ZE:A Leader’(제아 리더)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팬 여러분들에게만 드릴 말씀이 있다”며 “저를 지금까지 좋게 봐주셨던 모든 분들께 그리고 이젠 그만 버티시라. 저 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거 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정도 하지 마시라. 정말 저를 생각해주신다면 저랑 관련된 부분은 앞으로도 쳐다도 읽지도 듣지도 마시라”며 “마지막으로 곧 모두 ZE:A 이름이 들어간 SNS를 모두 삭제하던지 변경하겠다. 지금까지도 열심히 활동 중이고 잠 못 자가며 고생 중인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하다”고 고개숙였다.

그러면서 “멤버들과 팬 여러분들께 그룹 이름에 먹칠을 하게 되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문준영은 BJ하루와 최근 폭로전을 벌였다. BJ하루가 지난 21일 유튜브를 통해 ‘환불 결국 해드렸습니다. 더 이상 이러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한 유명 남자 아이돌그룹 멤버에게 사업 제안을 시작으로 부담스러운 구애를 받았고, 이를 거절하자 분노하며 별풍선 환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날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기분 나빴다”면서 약 169만원의 별풍선 값을 환불해줬다고 밝혔다.

이에 상대가 제국의아이들의 문준영으로 지목되자 문준영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법적대응과 연예계 은퇴까지 걸며 해당 루머를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나 논란이 더욱 확산되자 결국 멤버들과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한편, 문준영은 2010년 그룹 제국의아이들 리더로 데뷔했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다음은 문준영의 글 전문

욕하시는 분들께서는 잠시 이 글에서는 나가주세요

댓글 달지 마십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ZE:A‘s (제아스) 팬 여러분들께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제 아스 여러분들은 저 구독 끊으시고 제 SNS다 차단하세요

보지도 마시고 오지도 마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를 지금까지 좋게 봐주셨던 모든 분들께 그리고 이젠 그만 버티세요 저 땜에 많이 힘들었던 거 알아요

그니까 이젠 그만 다들 갈 길 가세요..

부탁드립니다.. 저 이제 아니에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그러니까 그냥 가세요 동정도 하지 마시고 부탁입니다....

정말 저를 생각해 주신다면 저랑 관련된 부분은 앞으로도 쳐다도 읽지도 듣지도 마세요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곧 모두 ZE:A 이름이 들어간 SNS를 모두 삭제하던지 변경하겠습니다

지금까지도 열심히 활동 중이고 잠 못 자가며 고생 중인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합니다

멤버들과 팬 여러분들께 그룹 이름에 먹칠을 하게 되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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