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배우 '산드라 오' 더빙 연기 출격

[할리우드 통신]

디즈니 픽사 제작 애니메이션
블루레이 및 DVD도 출시 예정
유명 아시아계 배우들 총출동

디즈니 픽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메이의 새빨간 비밀’이 26일 디지털 플랫폼에 공개된다. 또한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3일에는 4K 울트라 HD, 블루 레이 및 DVD로도 출시돼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고화잘 애니메이션을 함께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애니메이션엔 유명 한인 여배우 산드라 오 등 아시안 배우들이 대거 더빙 연기로 출연 주목을 끌고 있다.

픽사 팬들은 2000년대 초반으로 돌아가 마음 따뜻한 털이 보송보송한 판다로 변신해버린 메이를 만날 수 있다. 블루 레이 및 DVD에서는 스트리밍에서 삭제된 일곱 가지 장면, 특별 영상 세 개, 그리고 도미 시 감독의 오디오 해설 등의 보너스가 제공된다. 현재 ‘메이의 새빨간 비밀’은 디즈니플러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중이다.

‘메이의 새빨간 비밀’의 주인공 메이는 당차면서도 어딘가 어설픈 13세 소녀. 착실한 모범생이지만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데 메이의 엄마는 매사 엄격하게 메이를 양육하고 있었다. 이런 환경에서 메이는 친구 관계로 고민하고 사춘기를 맞아 신체적 변화도 찾아오는 등 온통 고민투성이다. 게다가 마음이 들뜰 때마다 거대한 빨간 판다로 ‘펑’하고 변신해버리는 통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감독 도미 시 감독은 “10대 소녀가 마주하는 정신과 육체적 충돌을 깊이 들여다보고 싶었다. 좋은 딸이 되고 싶지만 스스로 엉망이라고 느끼며 방황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프로듀서 린제이 콜린스는 "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이가 부모든 자식이든 혹은 두 역할을 모두 하고 있든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라고 말했다.

메이 목소리 연기엔 신예 로잘리 치앙이 캐스팅됐고 샌드라 오가 메이의 보호자이자 다소 엄격한 엄마 밍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메이의 절친한 친구 그룹의 미리암 역은 아바 모스, 프리야 역은 마이트레이 라마크리쉬난, 그리고 애비 역은 혜인 박이 목소리로 출연한다. 또한 메이의 아빠 진 역은 오리온 리가 출연하는 등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아시아계 배우들이 더빙 연기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