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28)가 희귀질환으로 얼굴 반쪽이 마비됐다는 소식을 전한 가운데, 올 여름으로 예정됐던 9개의 월드투어 공연을 결국 취소했다.

얼굴 절반이 마비되는 희귀한 질환 램지 헌트 증후군을 앓고있다는 소식이 전해진지 닷새 만이다. 비버는 ‘미국 저스티스 투어쇼’를 앞둔 상황이었는데, 관련 공연이 모두 연기된다.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16일(현지시간) “저스틴 비버 측은 건강 회복을 고려해 오는 6월말과 7월초로 예정된 나머지 ‘US 저스티스 투어쇼’와 6월24일로 예정된 서머페스트 등을 모두 연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16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공연을 포함해 18일 코네티컷주 언캐스빌, 20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23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24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28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30일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7월2~3일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등의 쇼가 취소됐다.

비버는 오는 7월 31일 이탈리아 루카쇼를 재기 무대로 고려 중이다.

한편 비버는 지난 11일 개인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램지 헌트 증후군이라는 증후군이 있는데 이 바이러스가 내 귀의 신경과 안면 신경을 공격해 얼굴이 마비됐다”라고 밝혔다.공개된 영상에서 비버는 오른쪽 눈과 입술 등이 움직이지 않아 걱정을 샀다.

비버의 아내 헤일리 비버는 지난 15일 한 뉴스프로그램에 출연 “비버가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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