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완승 첫 4강행

미국의 프랜시스 티아포(24) 돌풍이 4강까지 이어졌다.
7일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US오픈 테니스 챔피언십 남자단식 8강전. 세계랭킹 26위인 티아포는 11위 안드레이 루블레프(25ㄱ러시아)마저 3-0(7-6<7-3>, 7-6<7-0>, 6-4)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미국인이 US오픈 남자단식 4강에 오른 것은, 앤디 로딕 이후 16년 만이다. 4대 그랜드슬램을 다 따지면, 지난 2018년 윔블던의 존 이스너 이후 4년 만의 미국인 남자단식 준결승 진출이다.
16강전에서 세계 3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에 3-1 승리(6-4, 4-6, 6-4, 6-3)를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던 티아포였다. 
티아포는 이날 46개의 위너(winners)를 폭발시키며 31개의 루블레프를 압도했다. 서브에이스도 18개나 기록하며 14개의 루블레프에 우위를 보였다. 자기범실(Unforced errors)은 둘다 38개씩을 기록했다.
티아포가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4강까지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지난 2019년 호주오픈 8강 진출이 최고성적이었다. US오픈에서는 2020년과 2021년 두차례 4라운드(16강)까지 올랐다. ATP 투어 단식에서는 통산 1회 우승했다.
티아포는 세계 13위 야니크 시너(21ㄱ이탈리아)-4위 카를로스 알카라스(19ㄱ스페인)의 8강전 승자와 결승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