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친모 총격 살해하고 시신 촬영까지…

캐나다의 아역배우 라이언 그랜댐(사진·24)이 친모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2일 밴쿠버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대법관은 그랜댐에게 2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 종신형을 선고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2급 살인 혐의는 10~25년간 가석방 자격이 없다.
그랜댐은 지난 2020년 3월 밴쿠버 북쪽에 위치한 자택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던 64세의 어머니 바바라 웨이트의 뒤통수를 총으로 쏜 뒤 경찰에 자수했다. 이후 그랜댐은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 2년 반 동안 구금돼 있었다. 이후 2급 살인형을 선고받아 14년간 가석방 자격을 박탈당했다.
그랜댐은 사건 당시 어머니의 시신을 비디오로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 살해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당시 그랜댐은 “끔찍한 일 앞에서 사죄하는 건 무의미하다. 나의 존재와 모든 것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언 그랜댐은 1998년생으로, '비커밍 레드우드'(2012), '바리케이드'(2012), '웨이 오브 더 위키드'(2014), '알래스카 대지진'(2015) 등 영화에 출연했으며 넷플릭스 드라마 '리버데일'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