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구속 기소됐다.

서울북부지검은 21일 돈스파이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9회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고, 공동투약 5회를 포함해 필로폰을 14회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타인에게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7차례 건네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특히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보도방 업주와 필로폰을 공동 매입하고,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여성 접객원 2명과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돈스파이크를 체포했다. 이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을 마친 돈스파이크는 취재진에게 “다 제 잘못이고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죄(죗값)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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