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에서 3년 연속 수상 후보에 올랐다.

‘그래미 어워드’가 15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제65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공개된 ‘옛 투 컴(The Most Beautiful Moment)’(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Best Music Video)’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3년째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노미네이트된 이들은 지난해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또다시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협업곡으로도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위상을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이 작년 9월 콜드플레이와 협업해 발매한 ‘My Universe’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 / Group Performance)’ 부문에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뮤직 오브 더 스페어스(Music Of The Spheres)’는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부문에 올랐다. 콜드플레이가 ‘올해의 앨범’ 상을 수상할 경우, 곡에 참여한 아티스트들도 함께 ‘그래미 어워드’ 홈페이지에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한 멤버 RM, 슈가, 제이홉은 송라이터 자격으로, 방탄소년단은 피처링 자격으로 수상할 수 있다.

3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운 방탄소년단의 수상 여부는 내년 2월 5일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발표된다.

김민지기자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빅히트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