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본명 손언진·40), 현빈(본명 김태평·40) 부부가 부모가 됐다.

손예진이 27일 득남했다. 애초 12월 출산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일찍 품에 아들을 안았다. 소속사 측 역시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전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결혼한 지 8개월 만에 부모가 됐다.

앞서 손예진은 지난 6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다. 아직 얼떨떨하지만, 걱정과 설렘 속에서 몸의 변화를 하루하루 체감하며 지내고 있다”며 “저희에게 찾아온 소중한 생명을 잘 지키겠다”는 글과 함께 임신 소식을 알렸다.

현빈은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홍보 인터뷰에서 ”아직 (아빠가 된다는 게) 실감이 나진 않지만,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며 ”큰 축복이라서 좋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손예진과 현빈은 영화 ‘협상’에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함께 찍으며 열애설이 불거졌고 지난해 1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지난 3월 31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필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톱스타들이 하객으로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결혼 3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한 이들은 임신 이후에도 ‘공조2 : 인터내셔날’을 관람하고 해외 여행을 하는 등 깊은 애정을 자랑했다.

두 사람의 출산 소식에 많은 축하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본업으로 돌아올 이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빈은 현재 차기작 ‘하얼빈’ 촬영에 한창이다.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신작 ‘하얼빈’은 1909년 조국과 떨어진 하얼빈에서 일본 제국에게 빼앗긴 대한민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액션물이다. 현빈부터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박훈까지 캐스팅이 최종 확정됐다.

‘공조2: 인터내셔날’을 통해 다시 한번 스크린 흥행 보증수표로 인정받은 현빈은 조국을 빼앗긴 시대를 살아가는 자의 외로움과 목숨을 건 독립운동을 통해 불안감, 책임감 등 다양한 감정 연기와 액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손예진은 당분간 산후조리와 육아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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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AST·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