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정과 전 소속사 브라이트엔터테인먼트(전 WIP)가 전속계약을 둘러싼 법적 분쟁을 매듭지었다.

브라이트엔터테인먼트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바른의 박상호 변호사는 19일 “당사(브라이트 엔터테인먼트)와 배우 김민정은 전속계약의 효력 및 출연료 지급 등과 관련하여 소송 등 분쟁이 진행 중이었으나, 그 과정에서 상호 간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음을 확인하였고, 서로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하여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갈등은 사실관계에 대한 인식 및 법률적 해석에 대한 견해가 달라서 불거졌다는 설명이다. 박 변호사는 “서로의 입장과 객관적인 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위 분쟁과 관련하여 어느 한 쪽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것이 아님을 확인하였다”고 전했다.

이에 양측은 별도의 정산 없이 전속계약을 마무리짓고, 진행 중인 소송과 앞서 신청한 가압류를 없던 일로 하기로 결정했다. 박 변호사는 “이번 건으로 당사와 배우 김민정을 걱정하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당사와 배우 김민정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8월 브라이트 엔터테인먼트와 김민정의 법적 분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김민정은 브라이트 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먼트로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못했으며, 이미 같은 해 3월 전속계약이 만료됐다고 주장하며 소속사 측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하 브라이트엔터테인먼트 법률대리인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1. 안녕하세요. 브라이트엔터테인먼트(이하 ‘당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바른의 박상오 변호사입니다.

2. 당사와 배우 김민정은 전속계약의 효력 및 출연료 지급 등과 관련하여 소송 등 분쟁이 진행 중이었으나, 그 과정에서 상호 간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음을 확인하였고, 서로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하여 원만하게 합의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3. 당사와 배우 김민정은 전속계약의 효력 및 출연료 지급 등과 관련하여 상호 사실관계에 대한 인식 및 법률적 해석에 있어 견해가 달라 소송 등을 진행 중이었으나 서로의 입장과 객관적인 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위 분쟁과 관련하여 어느 한 쪽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것이 아님을 확인하였습니다.

4. 이에 당사와 배우 김민정은 서로에게 추가로 지급할 출연료나 미정산비용 등에 대한 별도의 정산절차 없이 더이상 상호 전속계약이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5. 이와 같은 합의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소송 및 각자 신청하였던 가압류 역시 종결 및 해제할 예정입니다.

6. 이번 건으로 당사와 배우 김민정을 걱정하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당사와 배우 김민정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