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이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우영)는 지난 16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김새론을 불구속 기소했다.

당시 김새론의 차량에 타고 있었던 20대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함께 기소됐다.

김새론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들이받아 파손했다. 당시 사고로 주변 전기 공급이 끊겨 출근 시간 인근 도로와 횡단보도 신호등이 마비돼 피해를 끼쳤다.

당시 김새론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음주 테스트를 받았고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해 채혈 검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채혈 검사 결과에 따르면 김새론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8%를 넘어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한편 김새론은 2001년 잡지 표지 모델로 연예계 데뷔했다.

2010년 영화 ‘아저씨’에 출연해 배우 원빈과 호흡을 맞추며 높은 인지도를 쌓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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