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강등권으로 처진 에버턴이 경질된 프랭크 램퍼드(45)의 후임으로 숀 다이치(52·사진) 감독을 선임했다.
에버턴은 3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치 감독이 부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문 에버턴은 라파엘 베니테스 당시 감독을 해임하고 램퍼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16위로 마쳐 EPL에 겨우 생존했지만, 이번 시즌 '램퍼드 체제'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최근 리그 8경기에서 2무 6패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20개 팀 중 19위(3승 6무 11패ㄱ승점 15)로 추락하면서 램퍼드 감독의 경질로 이어졌다.
마지막 승리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전인 지난해 10월 21일 크리스털 팰리스전(3-0 승)으로, 무려 102일 전이다.
'소방수'로 낙점받은 다이치 감독은 2012년부터 약 10년간 승격과 강등을 반복한 현 챔피언십(2부) 소속 번리를 지휘하다가 지난해 4월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