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랭키 멤버 영빈이 데이트 폭력 논란을 인정하고 팀에서 탈퇴한다.

소속사 키스톤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5일 블랭키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멤버 영빈 관련 사안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영빈의 거취 및 블랭키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소속사 측은 “당사는 금일 오후 영빈 팀 탈퇴를 결정하였고, 25일 예정된 일본 공연 ‘KROSSVol.2’ 일정부터 영빈을 제외하고 활동할 예정”이라며 “블랭키가 아티스트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돌 데이트 폭행’이라는 제목의 폭로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아이돌 B씨는 여자친구였던 A씨가 이별을 고하자 목을 졸라 기절시키는 등 폭행을 가했다. A씨는 지난 19일 진술서를 작성했으며, 오는 26일 피해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B씨로 영빈이 지목되자, 소속사 측은 이를 인정하고 영빈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

한편, 영빈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I-LAND)’ 출신으로, 지난해 5월 9인조 보이그룹 블랭키로 데뷔했다.

이하 소속사 키스톤 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키스톤엔터테인먼트입니다.

블랭키(BLANK2Y) 멤버 이영빈의 거취 및 블랭키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우선, 멤버 영빈 관련 사안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금일 오후 영빈 팀 탈퇴를 결정하였고, 오늘 예정된 KROSSVol.2 일정부터 영빈을 제외하고 활동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블랭키가 아티스트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j98_2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