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세청의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사실이 최근 알려진 배우 권상우 측이 “슈퍼카로 세금을 탈루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권상우 소속사 수컴퍼니는 3일 “권상우가 수억원에 달하는 법인소유 슈퍼카 5대를 구매해 세금탈루에 활용했다는 보도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수컴퍼니는 “세무조사 당시 수컴퍼니 법인 소유 차량은 국산 SUV 1대 및 세단 1대, 수입 SUV 1대 및 세단 1대까지 총 4대였다”며 “4대 모두 촬영 현장을 오가는 업무용으로 운행했고, 세무조사에서 업무용 법인 차량으로 인정이 된 부분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된 차량을 매각했다’는 보도도 사실과 다르다”며 “세무 조사 후에도 한동안 업무용 법인 차량으로 사용하다 필요에 의해 수입 세단 1대를 매각했다”고 전했다.

앞서 권상우는 2020년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10억원대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는 탈세 등 의혹이 있을 경우 착수한다. 일부 매체는 권상우가 법인 명의로 수억 원에 달하는 마이바흐, 페라리, 롤스로이스 등 수퍼카 5대를 구입, 순이익을 줄이는 방식 등으로 세금 탈루에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아와 관련 수컴퍼니 측은 “2020년 세무조사 당시 세무당국에서 손익의 귀속시기에 대한 소명 요청이 있었고, 일부 귀속시기에 대한 차이가 있어 수정신고해 자진 납부했다”며 “누락과 탈루가 아닌 납부와 환급이 동시 발생해 정정신고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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