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도 넘은 이혼설과 불륜설로 시달렸던 장윤정-도경완 부부와 가수 홍진영이 가짜뉴스에 재치있게 응수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각종 유튜브 채널에는 장윤정과 도경완 관련 영상들이 쏟아졌다. 모두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온라인 이슈로 짜깁기한 ‘사이버 렉카’ 영상이다. 자극적인 제목의 해당 영상들에는 도경완이 후배 가수인 홍진영과 불륜관계이며 이로 인해 장윤정과 이혼의 위기에 놓여있다는 다소 황당한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각 소속사들은 스포츠서울에 “모두 가짜뉴스”라며 해명한 바 있지만, 관련 영상들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삽시간으로 퍼져나가며 이미지가 생명인 이들에게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었다.

그럼에도 장윤정-도경완 부부와 홍진영은 이같은 루머에 쿨하고 재치있게 응수해 누리꾼들의 더 큰 응원을 받고 있다.

도경완은 지난 21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일주일에 2번 정도는 우리 집에서 밥 먹는 준호”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그간의 이혼설을 비웃기라도 하듯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장윤정-도경완 부부, 그리고 딸 하영이의 다정한 일상 모습이 담겨있다. 단 한 장의 사진으로 그간의 루머를 일축한 것.

장윤정-도경완 부부의 이혼설에 연루되어 억울했지만, 두 사람이 입장을 밝히기 전에 공식적으로 먼저 나서기 난감했을 홍진영도 23일 직접 입을 열었다.

홍진영은 자신의 채널에 “나는 완벽한 솔로!!”라며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혹시나 아주 혹시나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올린다. 갑자기 툭 고백해 죄송하다. 하지만 아직은 혼자가 편하다”라고 밝고 유쾌한 메시지로 웃음짓게 만들었다. 거짓된 내용들이 진실처럼 퍼지면서 답답했을 법 하지만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여줘 많은 응원과 지지를 얻고 있다.

이들 뿐만 아니라 최근 연예계는 가짜뉴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 중 단골소재가 스타부부들의 파경설이다. 최근엔 현빈-손예진, 김연아-고우림, 최수종-하희라 부부도 근거 없는 이혼설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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