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이 라덕연 대표가 미국 골프장을 구매에 동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일 JTBC 뉴스룸은 “주가조작단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골프장을 사는데 임창정도 함께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주가조작단이 지주사로 운영하던 홈페이지에 미국과 일본 모두 4곳의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다는 문구가 눈에 띈다. 실제 라 대표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골프장을 구매하겠다고 계약을 맺었고 1차 금액만 무려 2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 자리에 임창정이 동반했다고.
매각자는 한국산업양행의 유신일 회장으로, 그는 미국의 명문 골프장을 포함해 해외에 20개가 넘는 골프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때 임창정을 처음 봤다. 아이들이 캐나다에서 골프를 친다고. 골프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골프장을 보며 좋다고 바로 이체한다고 해서 계약을 했다”고 계약 당시를 회상했다.
또, 그는 “그룹 아난티의 이중명 전 회장의 소개로 라 대표를 만났다. 이 전 회장이 암에 걸려 제주도로 이사 간 사람도 여기에 주식 투자를 해놓고 계속 수익을 보니 병이 나았다며 아주 금융 치료사라고 알선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이 주가 조작단에 20억 원을 투자해 최초 몇 달간 15억 원 정도의 수익을 보면서 신뢰를 쌓았다. 그랬던 그는 라 대표 회사 지분을 인수하고 일본 골프장 지분을 분할하기로 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현재 그는 투자금을 잃은 것은 물론 빚까지 진 상태로, 라 대표 측에 일본 골프장 광고는 내려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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