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브라운, 생일파티서 어셔와 마찰

현지 매체 “난투극 발생한 것으로 보여”

‘악마의 재능’ 별명 또 다시 회자

미국 가수 크리스 브라운이 자신의 34번째 생일 파티에서 절친 어셔와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셔와 크리스 브라운은 절친이자 멘토-멘티 관계로 알려져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TMZ’는 “지난 밤 어셔와 크리스 브라운 사이에서 난투극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크리스 브라운이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여성 가수 테야나 테일러에게 화가 났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난동이 시작되고 어셔가 개입했다”며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어셔와 크리스는 스케이트장을 떠나 주차장 전세 버스 뒤로 갔으며 잠시 후 어셔가 코피를 흘리며 나타났다”고 밝혔다.

생일파티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한 한 목격자도 매체를 통해 “크리스 브라운은 당시 눈에 띄게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테야나 테일러에게 알 수 없는 이유로 무례하게 굴었다”고 말했다.

어셔, 크리스 브라운, 테야나 테일러 등은 사건 이후 별다른 언급이 없는 상태다.

크리스 브라운은 2005년 자신의 이름을 넣은 데뷔 앨범 ‘Chris Brown’ 이후, 미국을 대표하는 알앤비 스타로 자리 잡았다. 신인 시절에는 탁월한 춤솜씨로 ‘제2의 마이클 잭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숱한 사건사고에 호명되며 ‘악마의 재능’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브라운은 지난 2009년 당시 애인이었던 팝스타 리한나를 폭행해 물의를 일으켰고, 지난해에도 한 여성을 총기로 협박하다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지난 2012년에는 래퍼 드레이크와 클럽에서 몸싸움을 벌여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크리스 브라운은 어셔의 계보를 잇는 인재로도 꼽힌다. 어셔는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서트에 크리스 브라운을 직접 초대해 무대에서 꽃을 선물하며 포옹하는 등 꾸준히 우정을 과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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