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이 마약 루머에 대해 반박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다수의 대만 매체에 따르면, 최근 ‘미투’ 폭로에 휩싸여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대만의 국민 MC 미키 황이 과거 구준엽이 자신을 화장실로 끌고가 마약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여성 성추행 의혹에 휘말린 미키 황은 한 영상을 게재, 각종 연예인들의 불법 행위를 폭로하는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언급했다.

특히 미키 황은 “서희원의 남편인 구준엽이 그를 화장실로 끌고 가 마약을 강요했다”라며 과거 구준엽을 괴롭혔던 마약 루머를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약 한 시간 뒤 삭제됐고, 미키 황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키 황의 폭로에 대해 서희원 측은 즉각 반박했다. 서희원과 그의 동생 서희제 측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미키 황의 허위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마약 사건은 지난 2004년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구준엽은 2009년 이와 관련해 대만 언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클럽에서 일했다는 이유만으로 마약을 한다고 추측하고 비난하지 말아 달라고 언론에 요청한 바 있다. 서희원 역시 심장이 좋지 않아 마약을 할 수 없다. 허위 사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희원은 2011년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지난 2021년 결혼 10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지난해 3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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