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희원은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명문을 내고 “거쓰치 기자의 발언은 모두 검증되지 않은 허위이며, 해당 발언은 나와 동생 서희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이미 변호사에게 증거수집을 의뢰하여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만 기자 거쓰치는 서희원이 셋째 아이 임신 중 전남편 왕소비로부터 가정 폭력을 당해 낙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거쓰치는 서희원·서희제 자매가 과거 마약을 구입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희원은 “저와 제 동생은 마약을 할 수 없다. 심장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또 대만은 마약을 허용하지 않는다. 우리는 법을 준수한다”고 반박했다.

또한 서희원은 “언론이 위의 허위 보도를 인용하여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 즉시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며 “절대 관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희원은 2011년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지난 2021년 결혼 10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지난해 3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은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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