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네띠 완나샌(19·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완나샌은 3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ㄱ6천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대회 최저타 기록을 경신한 완나샌은 공동 2위 린시위(중국)를 4타 차로 넉넉히 따돌렸다. 종전 최저타 기록은 2015년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2019년 해나 그린(호주)이 써낸 21언더파 267타다.
1타 차 2위로 경기를 시작한 완나샌은 전반 3∼7번 홀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파를 지켜나가다 13번(파3), 14번(파4), 17번(파4) 홀에서 타수를 더 줄여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쳤다.
생애 첫 타이틀을 따낸 완나샌은 월요예선 통과자로서 LPGA 투어 대회를 우승한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