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트와일라잇’으로 전세계 소녀팬들을 사로잡았던 배우 로버트 패틴슨(37)이 아빠가 된다.

19일 연예뉴스 페이지식스는 패틴슨의 소식통을 빌려 “패틴슨과 여자친구 수키 워터하우스(31)가 가족을 꾸리게 되어 기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은 워터하우스가 19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코로나 캐피털 페스티벌’에서 한 발언에서 시작됐다. 반짝이는 보랏빛 드레스에 연보라색 퍼를 걸쳐입은 워터하우스는 무대 도중 “오늘은 여러분이 다른데 시선을 안 뺏기게 특별히 더 반짝이는 옷을 입으려고 했다. 성공했는지는 모르겠다”라면서 웃었다.

눈에 띄게 볼록해진 배를 가리기 위해 반짝이는 의상을 선택해 시선을 차단하려 했다는 농담이었다. 다소 통통해진 워터하우스의 모습에 임신 소문이 돌긴 했지만, 당사자가 직접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영국의 모델 겸 배우, 가수인 워터하우스는 지난 2018년부터 패틴슨과 교제해왔고, 두 사람은 올초부터 영국 런던에서 함께 살고 있다. 5년여간 조용하고 소소한 데이트를 해온 두 사람은 지난 2022년12월 이집트에서 열린 크리스찬 디올 패션쇼에 처음으로 함께 레드카페에 등장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한편 패틴슨은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트와일라잇’에서 뱀파이어 에드워드로 등장해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미키 17’ 주인공으로 낙점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패틴슨은 ‘트와일라잇’에 함께 출연했던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주목받았지만 4년여만에 결별했다. 이후 양성애자로 커밍아웃한 스튜어트는 2년여간 교제한 여자친구 딜런 메이어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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