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28)은 지난 시즌 헬멧 때문에 고생했다. 안타를 치고 1루로 질주할 때나 도루할 때 헬멧이 자꾸 벗겨져서다. 김하성의 헬멧이 자주 벗겨지는 이유는 단순히 역동적인 플레이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는 "서양 선수들과 동양 선수들의 두상은 차이가 있다"며 "단순히 머리가 크고 작은 문제는 아니다. MLB 헬멧은 서양인들의 두상에 맞춰 제작됐는데, 나 역시 빨리 뛰면 헬멧이 자꾸 벗겨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