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파드리스 불펜 투수 고우석(25)이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하며 산뜻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고우석은 29일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시범 경기 5-3으로 앞선 8회말 팀 7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첫 홀드를 기록했다. 그는 첫 상대인 좌타자 타일러 소더스트롬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기분 좋게 시작했다. 두 번째 상대는 박효준이었다. 고우석은 박효준을 2루 땅볼로 막아내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고우석은 우타자 쿠퍼 보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우타자 맥스 슈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임무를 완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