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에 속도를 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을 자유계약(FA) 잃지 않기 위해 여름이 점점 다가옴에 따라 재계약 협상에 박차를 가할 준비가 됐다. 속도를 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 6월까지 계약이다. 2015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 2021년 7월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만료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 보도가 나오자 토트넘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달 27알 “손흥민이 토트넘과 이미 대화를 시작했다. 공식 협상을 곧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캡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지만 어떠한 제안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의 러브콜은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해 6월에도 3000만 유로(약 430억원)으로 손흥민을 유혹했지만, 그는 단호했다. “돈도 중요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게 꿈이다. 과거 기성용 형도 한국축구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했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번시즌 주장완장을 차고 맹활약 중이다. 13골 6도움으로 팀 내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지난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는 395경기에서 157골을 기록하면서 토트넘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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