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트리플더블' 돈치치 버틴 댈러스 제압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이번에는 동부 콘퍼런스 선두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역전쇼를 펼쳤다.
클리블랜드는 5일 미국 오하이오주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4쿼터 22점 차 열세를 뒤집고 105-104로 이겼다.
클리블랜드의 벤치 멤버 딘 웨이드는 3점 슛 5개를 포함해 4쿼터에만 20점을 퍼부어 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달 28일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1주 만에 다시 나온 승리였다.
클리블랜드는 당시 종료 직전 맥스 스트러스의 18m짜리 역전 버저비터로 댈러스를 121-119로 꺾었다. 클리블랜드는 보스턴을 상대로도 4쿼터에 경기를 뒤집었다. 보스턴은 4쿼터 초반 93-71로 앞서 무난히 12연승을 달성하는 듯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웨이드의 연속 3점 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웨이드는 103-104로 뒤지던 종료 19초 전 덩크까지 성공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보스턴은 종료 직전 제이슨 테이텀이 슈팅 파울을 얻어 재역전의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 뒤 판정이 뒤집혀 클리블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클리블랜드는 40승 21패로 동부 콘퍼런스 3위, 보스턴은 48승 13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루카 돈치치가 버틴 댈러스를 137-120으로 꺾었다.
마일스 터너가 20점,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19점(11어시스트)을 넣는 등 인디애나 9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돈치치는 39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4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지만, 인디애나의 균형 잡힌 경기력을 당해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