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만에 드디어 터졌다.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이번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LA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7회말 오타니 솔로홈런 등에 힘입어 5-4로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는 테일러 로저스가 던진 149.9㎞(93.2마일) 높은 싱커를 그대로 받아쳐 비거리 131m 대형 홈런을 만들었다.

오타니 홈런은 41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그만큼 오랫동안 침묵했다.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에서도 샌디에이고와 두 경기에서 10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로 활약했으나 홈런은 없었다.

경기 후 오타니는 “솔직히 첫 홈런을 치게 되어 매우 안심이 된다”며 “오랜만이다. (최근) 솔직히 내 스윙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매우 안심이 된다”고 시즌 첫 홈런 소감을 밝혔다. 다저스 역사상 일본 출신 선수 최다 홈런 기록에 단 6홈런만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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