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남편 빚투’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5일 한 매체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남편이자 뮤지컬 제작자 임영근 씨가 지인 A씨에게 약 3억 5000만 원의 빚을 진 후 상환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임 씨가 원금 8600만원과 약정 이자 5000만원을 갚지 못했고, 법원 판결 후 추가된 이자 3000만원까지 총 1억6500만원의 빚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A씨는 소송을 통해 2022년 1월 1억 4500만원 지급을 요청했고 법원이 지급명령을 내렸지만 빚을 갚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이처럼 남편 빚투가 터지자 최정원은 이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가온을 통해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이방을 밝혔다.

최정원은 “남편의 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본의 아니게 송구하다”면서 “남편이 채무자와의 사이에 어떤 계약을 체결했는지에 대해 그 내용을 알지 못하였고 어떤 이익도 얻은 바가 없습니다. 남편은 십수년 전부터 많은 금전문제를 일으켜 왔고, 남편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지만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시작됐던 일이 일상처럼 반복되고 상식 수준을 넘어서면부터 남편과는 이혼 절차를 준비 중에 있으며 1년 전부터 별거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최정원의 남편 임영근 씨는 MBC 프로덕션 PD 출신으로 영화사 코리아픽처스, 쇼이스트 등 영화 투자에 관여했고, 뮤지컬에도 진출해 뮤지컬 ‘광화문 연가’ 제작PD를 맡아 작품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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