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없이도 유타에 118-110 승…11위 휴스턴은 댈러스에 석패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23-2024시즌 서부 콘퍼런스에서 최소 10위를 확보, 본격적으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준비한다.
골든스테이트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유타 재즈를 118-110으로 꺾었다.
이로써 43승 35패가 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10위는 확보했다. 같은 날 11위 휴스턴 로키츠가 연장 접전 끝에 댈러스 매버릭스에 136-147로 패하면서 골든스테이트가 웃었다.
38승 30패가 된 휴스턴은 남은 4경기를 다 이겨도 골든스테이트를 제칠 수 없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에는 44승 38패를 기록해 서부 6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직행했다.
올 시즌에도 산술적으로는 최대 6위까지 오를 수 있다. 6위 피닉스 선스(46승 32패)가 잔여 경기를 다 지고, 골든스테이트는 전승하면 순위가 바뀐다.
그러나 확률이 매우 낮아 현실적으로는 팀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PO가 아닌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NBA에서는 각 콘퍼런스 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7∼10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치러 플레이오프에 참여할 2팀을 가린다.
이날 주포 스테픈 커리가 결장한 가운데 슈터 클레이 톰프슨이 32점을 폭발하며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주도했다.
조나탕 쿠밍가도 벤치에서 출격, 21점 10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커리의 결장으로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선 크리스 폴도 12점 9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유타에서는 신인 키욘테 조지가 25점으로 분전했다.
29승 49패가 된 유타는 서부 12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