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이 풀타임 출전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프라이부르크와 1골씩 주고받고 비겼다.
마인츠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3-2024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3연승 달성에 이르지 못한 마인츠(승점 27)는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이어가며 1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선 공격 자원으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풀타임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다.
선제골은 프라이부르크의 몫이었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6분 만에 마카엘 그레고리슈의 헤더 선제골이 터지며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마인츠는 전반 17분 이재성의 헤더가 막히고,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안드레아스 핸슈-올센의 오른발 슈팅마저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마인츠는 마침내 전반 40분 앙토니 카시의 패스를 받은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꽂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재성은 후반 5분과 후반 23분에 패스 연결로 각각 필립 음웨네와 톰 크라우스에게 슈팅을 유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마인츠는 이날 슈팅 수에서 16개(유효슈팅 3개 포함)-6개(유효슈팅 3개 포함)로 앞서고, 볼 점유율에서도 60.1%-39.9%로 우세했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한편, 전반 35분 거친 반칙으로 경고를 받은 이재성은 이번 시즌 5번째 옐로카드를 쌓으면서 쾰른과의 31라운드 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분데스리가에서는 경고 5개가 누적되면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