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우승을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가 강등 위기에 몰린 다음 상대팀을 배려해 우승 트로피를 '훈련장'에서 받기로 했다. 당초 라리가를 운영하는 스페인축구연맹(REEF)은 현지 시간으로 11일 그라나다의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그라나다의 35라운드 경기에서 트로피 전달식을 가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인공'인 레알 마드리드가 거부했다. 그라나다는 현재 라리가 20개 구단 중 19위로 처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