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9·샌디에이고)이 자신에게 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팀은 결국 2연패에 빠졌다.
김하성은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3볼넷을 만들며 ‘눈 야구’를 뽐냈다. 이날은 안타를 생산했다. 3경기 만에 때린 안타다. 나쁘지 않은 부분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생산성은 살짝 아쉽다.
이날 성적을 더해 김하성은 45경기, 154타석 32안타, 타율 0.208, 5홈런 21타점, 출루율 0.324, 장타율 0.357, OPS 0.681을 기록하게 됐다.
2회말 2사 1,3루 득점 찬스 때, 김하성이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칼 콴트릴의 초구를 받아쳤으나 1루 땅볼에 그쳤다.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말 0-1로 뒤진 상황에서 김하성 석이 돌아왔다. 3루 방면 내야 안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루이스 아라에즈의 병살타로 진루하지는 못했다.
7회말 1-6으로 지고 있을 때 김하성은 1사 1,3루에 또 한 번 기회를 맞았다.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카운트 1-2의 불리한 상황에서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이후 9회말 좌익수 직선타로 마지막 타석을 마쳤다. 타구 속도 107.3마일(약 172.7㎞)짜리 강한 타구를 만들었는데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이날 가장 잘 맞은 타구가 나왔다. 운이 따르지 않은 셈이다.
한편 경기도 샌디에이고가 3-6으로 졌다. 4회 라이언 맥맨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았다. 5회 집중타를 허용하며 0-5까지 벌어졌다. 7회 에제키엘 토바르에게 솔로포를 다시 내줬다. 7회말 3점을 냈으나 그 이상이 없었다.
선발 딜런 시즈는 5.2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5승)째다. 타선에서는 아라에즈가 2안타 1타점, 루이스 캄푸사노가 2안타 1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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