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2위 코코 고프(미국)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면서 라켓을 두고 오는 해프닝의 주인공이 됐다. 고프는 27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리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사흘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올리비아 가데키(91위ㄱ호주)를 2-0(6-2 6-2)으로 꺾었다. 그런데 고프는 이날 코트에 입장한 이후 자신의 테니스 가방을 열어보고는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가방 안에 라켓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전쟁에 나가는 군인이 총을 두고 나간 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