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멀티골' 뮌헨, 후반에 2골 허용 아쉬움…김민재는 평점 7.5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하고, '골잡이' 해리 케인이 극장골을 터뜨린 독일프로축구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3부리그' 베헨 비스바덴에 진땀승을 거두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 올랐다.
뮌헨은 27일 독일 비스바덴의 브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비스바덴과 2025-2026 DFB 포칼 1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케인의 헤더 결승골을 앞세워 3-2 신승을 거뒀다.
뮌헨은 비스바덴을 상대로 볼점유율 78.6%-21.4%, 슈팅 수 22개(유효슈팅 15개)-6개(유효슈팅 2개)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중반 2골이나 허용하며 힘들게 포칼 2라운드에 진출했다.  뮌헨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요나탄 타와 함께 중앙 수비 콤비를 이뤄 이번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16분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간 뮌헨은 후반 6분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쉽게 승리를 낚는 듯했다.
후반 중반 비스바덴의 추격전이 펼쳐졌고, 주인공은 지난 시즌 3부리그에서 20골을 터트려 득점왕을 차지했던 파티 카야였다.
카야는 후반 9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뽑아냈다. 
카야 앞에서 수비하던 뮌헨 수비수 타의 움직임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카야는 6분 뒤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 독대한 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도 뽑아냈다. 동점골 실점 과정에서 김민재의 플레이는 아쉬움을 남겼다.
비스바덴 후방에서 롱패스가 넘어왔을 때 김민재는 모리츠 플로토와 공중볼 경합에서 밀렸고, 플로토의 백헤더로 뒤로 흐른 볼을 카야가 낚아채 멀티골을 완성했다. 카야는 두 차례 유효 슈팅을 모두 골로 만드는 뛰어난 결정력을 뽐냈다. 후반 31분 뮌헨의 케인은 페널티킥을 얻어내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무승부의 향기가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결국 케인이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케인은 후반 추가시간 4분 왼쪽 측면에서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투입한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더로 극장 결승골을 넣어 3-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소파스코아는 김민재에게 케인(8.2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5를 준 가운데 함께 중앙 수비 호흡을 맞춘 타에게는 평점 6.7을 매겼고, 좌우 풀백을 맡은 하파엘 게헤이루와 샤샤 보이에게는 각각 평점 5.9와 평점 6.1을 주며 혹평했다.
비록 후반에 2골을 허용했지만, 김민재가 수비 라인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