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를 대표하는 강타자 에런 저지(33)가 양키스 통산 홈런 공동 5위에 올랐다.
저지는 31일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 경기에서 1회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저지는 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에서 화이트삭스 왼팔 투수 마르틴 페레스의 커터를 공략, 타구 속도 시속 112.6마일(약 181㎞)에 비거리 426피트(130m)짜리 시즌 43호 홈런을 쳤다.
통산 358호를 날린 저지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야구 역사상 가장 유명한 말을 남긴 요기 베라와 양키스 홈런 공동 5위가 됐다.
1950년대 양키스 왕조를 이끌었던 명포수였던 베라는 1946년 데뷔해 1965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타율 0.285, 2천150안타, 358홈런, 1천430타점을 남겼다.
양키스 통산 홈런 순위는 베이브 루스(659개), 미키 맨틀(536개), 루 게릭(493개), 조 디마지오(361개), 저지ㄱ베라(358개) 순이다. 저지는 디마지오의 홈런 4위 기록도 사정권에 뒀다.
이날 저지는 홈런과 2루타, 단타를 묶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으나 양키스는 2-3으로 패해 7연승을 마감했다.
저지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24, 43홈런, 9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1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