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7)가 9월 첫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0.259를 유지했다.
8월 3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치고, 전날 볼티모어 전에는 결장했던 이정후는 사흘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체이스 돌랜더에게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에도 1루 땅볼로 잡혔다.
6회 1사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앤서니 몰리나와 마주한 이정후는 5구째 시속 154㎞ 빠른 공을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샌프란시스코의 대만 출신 덩가이웨이는 5⅓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았으나 삼진도 8개를 뺏어내며 2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을 달성했다.
69승 69패, 승률 5할을 맞춘 샌프란시스코는 3일 콜로라도와 3연전 가운데 2차전을 치른다. 순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다. 
이날 시즌 99패를 기록한 콜로라도는 3일 경기에서도 패하면 올해 MLB 30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100패째를 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