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ALDS 2연승
9년 만에 ALCS 진출 눈앞
장단 15안타 13점 ‘타선 폭발’
파죽의 토론토다. 메이저리그(ML)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두 경기 연속 승리다. 9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7전4선승제) 진출 눈앞이다.
토론토는 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 뉴욕 양키스와 ALDS 2차전에서 13-7로 이겼다.
전날 1차전 10-1 승리다. 이날마저 승리를 거두며 ALCS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에 ALCS 정조준이다.
‘슈퍼 루키’ 트레이 예사비지의 호투가 빛났다. 5.1이닝, 무안타 11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론토는 2회말 어니 클레멘트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냈다. 3회말에도 1사 1,3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홈을 밟아 한 점 추가다. 이어 달튼 바쇼의 적시 2루타, 클레멘트의 적시타가 더해져 5-0이다.
4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블게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만루포. 윌 워렌의 4구 속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계속된 공격에서 바쇼의 투런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에도 5회말 스프링어의 중월 솔로포, 6회말 바쇼의 우월 솔로포로 쐐기를 가했다.
토론토 타선은 이날 장단 15안타 13점으로 양키스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바쇼가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4타점, 게레로 주니어가 5타수 3안타 4타점, 클레멘트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양 팀은 오는 8일 양키 스타디움에서 ALDS 3차전을 치른다. 토론토는 우투수 셰인 비버, 양키스는 카를로스 로돈을 내세운다. duswns0628@sports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