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란이다. 꼴찌가 선두를 잡았다. LA 레이커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넉다운시켰다.
레이커스는 6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5~16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12-95로 잡았다.
이날 경기는 NBA 역사상 처음으로 50경기 이상 치른 상황에서 승률 9할 이상(55승 5패) 팀과 2할 미만 팀(12승 51패)이 붙는 경기였다. 일방적인 승부가 예상됐고, 결과도 17점 차 승부로 나왔지만 주인공은 서로 뒤바꼈다.
레이커스는 골든스테이트에 시즌 6패(55승)째를 안겼고, 레이커스는 13승(51패)이 되며 2할 승률을 회복했다.
1쿼터를 22-21로 근소하게 앞선 레이커스는 2쿼터를 38-28로 압도하면서 분위기를 장악했다. 후반에도 흐름을 이어가며 17점 차 대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가 30개의 3점슛 중 4개만 성공하는 사이, 레이커스는 24개 중 9개를 넣으며 차이를 만들었다.
조던 클락슨이 25득점을 올리며 선두격파에 앞장섰고, 디안젤로 러셀이 21득점, 쥴리어스 랜들이 12득점 14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코비 브라이언트도 12분간 12득점을 올리며 한몫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가 18득점, 클레이 톰슨이 15득점에 그친 것이 패인이었다.
드레이몬드 그린은 9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아쉽게 트리플 더블을 놓쳤다.
이밖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밀워키 벅스를 104-96으로, 피닉스 선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9-100으로, 덴버 너게츠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116-114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