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노바와 노스캐롤라이나가 미국 대학농구 최강을 가리는 NCAA 남자농구 디비전1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빌라노바는 2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이널 포'에서 오클라호마를 95-51로 완파했다. 44점 차는 4강 전 역사상 최다 점수차 기록이다.
조시 하트가 23득점을 기록하며 1971년 이후 빌라노바 선수 중에서 파이널 포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빌라노바는 1985년 이후 처음으로 전국 4강 무대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이어 열린 시라큐스와의 경기에서 83-66으로 승리, 통산 열 번째 전국선수권 결승에 올랐다. 로이 윌리엄스 감독 부임 이후 다섯 번째다. 윌리엄스는 아돌프 루프, 딘 스미스 감독과 함께 이 부문 공동 3위에 올랐다.
브라이스 존슨과 저스틴 잭슨이 나란히 16득점, 케네디 믹스가 15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시라큐스와 노스캐롤라이나는 4일 NRG 스타디움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