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홈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에 3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마이애미와의 경기서 0-2로 패했다.
다저스 선발 스캇 카즈미어는 이날 6이닝 7피안타 2실점 6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자신의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여기에 다저스 타선도 저스틴 터너와 코리 시거가 각각 1개씩, 단 2안타에 그치며 홈팬들을 실망시켰다.
마이애미는 1회 첫 타자인 디 고든과 2번 마틴 프라도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만든 뒤 4번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좌전 적시타를 쳐 고든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1, 2루의 찬스에서도 마르셀 오주나가 역시 좌익수 쪽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쳐 1점을 보태며 앞서나갔다.
그리고는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 LA 원정에서 3연승을 달렸다.
이렇다할 찬스조차 만들지 못했던 다저스는 8회 볼넷 3개를 얻어내며 1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야시엘 푸이그가 삼진,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우익수 플라이로 잡히는 바람에 0패도 모면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3연패로 시즌성적 12승10패가 돼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날 샌디에고 파드레스를 13-9로 누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2승11패)가 0.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