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젊은 감독을 영입, 새롭게 시작한다.
레이커스는 지난 30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코치인 루크 월튼(36·사진)을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레이커스와 루크 월튼 감독은 계약 기간이나 계약금 등 계약과 관련한 자세한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다년 계약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월튼은 레이커스 구단 역사상 26번째, LA로 연고지를 이전한 이후 22번째 감독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월월튼은 골든스테이트 코치를 맡은 두 번째 시즌인 이번 시즌 허리 수술을 받은 스티브 커 감독을 대신해 시즌 초반 잠시 임시감독을 맡으며 뛰어난 지도능력을 발휘했다.
이 기간 월튼은 개막 후 리그 최다 기록인 24연승을 세운 것을 비롯해 39승4패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초반 선전에 힘입어 리그 최다승인 73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마치 컵책 레이커스 단장은 "루크 월튼을 자신의 코치 경력을 시작한 레이커스로 데려와서 기대된다. 그는 가장 유망한 젊은 코치 중 한 명이며 그에게 팀을 맡길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월튼은 2003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현역 선수로 레이커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활약했다.
2009년과 2010년에는 레이커스 소속으로 우승을 경험했다. 은퇴한 뒤 2013~14시즌 레이커스 산하의 D리그 팀인 LA D-펜더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