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역전승을 거두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4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만들었다.
다저스는 1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시리즈 4차전에서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밀워키와의 4연전에서 1차전 패배 후 17일 3-2, 18일 10-6에 이어 3연승을 거두며 3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성적 38승33패가 돼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게임 차를 6.5게임으로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를 5-1로 누르고 8연승을 달렸다.
밀워키가 1회 초 스쿠터 지넷이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후 양팀은 화씨 100도에 육박하는 더위 때문이었는지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실책과 터무니없는 플레이들이 계속해서 나왔고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다저스는 8회 가서야 역전의 기틀을 만들었다. 대타로 키케 에르난데스가 상대 구원 윌 스미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 동점을 만든 것.
그리고 승부는 9회에 갈라졌다.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잰슨이 9회 초를 잘 막았고, 이어진 9회 말 공격에서 애드리안 곤잘레스, 트레이스 톰슨의 연속 안타와 하위 켄드릭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야스마니 그랜달이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승부를 끝냈다.
다저스의 선발 마에다는 6.1이닝 6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으나 승리는 1이닝을 던진 잰슨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