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2016~17시즌 NBA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레이커스는 애너하임의 혼다센터에서 벌어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03-84의 역전승을 거뒀다.
레이커스는 이날 선발로 나선 루 윌리엄스가 15득점, 벤치멤버였던 타릭 블랙이 15득점 5리바운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조던 클락슨이 12득점 6리바운드, 앤서니 브라운이 10득점 3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레이커스는 전반까지 39-52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3쿼터부터 추격에 나서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윌리엄스의 득점포가 살아나기 시작한 데다 줄리어스 랜들의 골밑이 강화되면서 점수 차를 차근차근 줄이기 시작한 레이커스는 상대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까지 보태면서 3쿼터를 64-69, 간격을 5점 차로 줄이며 마쳤다.
그리고 파이널 쿼터 시작 1분20여초만에 블랙이 골밑을 돌파하며 레이업을 성공시켜 69-69, 타이를 만들었고, 상대의 반칙으로 얻은 보너스 자유투마저 성공시켜 70-69로 역전에 성공했다.
블랙이 또다시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 3점을 쌓으며 내빼기 시작한 레이커스는 호세 캘더론의 중거리슛과 래리 낸스 주니어의 3점포까지 연달아 터져 78-69로 전세를 완전히 뒤집었고, 이 기세를 끝까지 몰고가 프리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그러나 오라클 아레나로 원정을 떠났던 LA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 챔피언 골드스테이트 워리어스에 75-120으로 완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이 30득점, 그리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케빈 듀란트가 21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클리퍼스를 완전히 제압했다.
클리퍼스에서는 마리스 스피츠가 14득점 5리바운드로 돋보였을 뿐 블레이크 그리핀은 6득점 6리바운드, 크리스 폴은 1득점 1어시스트에 그쳤다.